90년대 KBS 드라마 베스트 7

이야기 2017. 4. 10. 10:42 Posted by Jay TV


Jay TV 아재들의 Pick 

- 추억의 90년대  KBS 드라마 베스트 7 -


90년대 초중고 시절을 보낸 추억으로

기억에 많이 남았던 드라마를 뽑아 봤습니다.


1. 느낌

1994 방영된 청춘 드라마 느낌 입니다

손지창, 김민종, 이정재, 삼형제와 엄마 친구 우희진의 사랑 이야기와 

대학생활을 배경으로 제작 되어 많은 청소년과 젊은 층의 지지를 받은 드라마 입니다.

특히 1회에 나오는 대학교 축제를 즐기는 모습에서

대학생활의 로망을 꿈꾸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가을동화로 유명한 윤석호 pd 트렌디 드라마로 

손지창 김민종이 부른 주제가 '그대와 함께' 많은 인기를 끌어 

가요톱텐 1위와 동시에 프로젝트 듀오 '더블루' 로 활동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주제곡 못지 않게 사랑 받은 엔딩곡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는 ost 없고 

박진영 1집에 수록된 곡이라 ost 구매한 고객들의 항의도 있었다는데 

훗날 음악감독을 맡은 김형석은 박진영 덕분에 느낌 ost 많이 팔았다고 말합니다

이미 최고의 스타였던 손지창 김민종에 비해 이정재는 갓 데뷔한 신인이라 

형제 역할로 균형이 안맞았는데 당초 계획은 김원준이었고 

세명의 스타로 여심에 불을 지를 작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수가 본업인 김원준이 앨범 준비로 바빠 출연을 고사 했고 

그 자리는 이정재가 맡게 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모래시계에 출연, 스타급으로 성장 합니다.

다른 신인 류시원은 친구 김원준의 작업실에 놀러갔다 김형석 눈에 띄어 

김형석이 윤석호 피디에게 추천을 해준 데뷔 스토리도 있습니다

방영 당시에는 너무 흥미 위주의 현실성 없는 드라마라는 비난도 많았지만 

그만큼 인기도 많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드라마 입니다.

  

2. 머나먼나라  (최고 시청률47.1%)

1996 무려 48부작으로 제작된 특별기획 드라마 머나먼 나라입니다

이창훈, 김희선, 김민종, 오현경을 주연을 맡아 서울 남산에 달동네를 배경으로

좀도둑의 아들 한수, 달동네를 벗어나고픈 야심에 형우, 가엾은 홀어머니를 상희

집안의 몰락으로 가장 노릇을 해야 하는 배우 운하

이들이 엮어가는 사랑과 방황을 통해 젊은이들을 그려냈고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자신들의 노력이 어쩌면 닿을 없는 머나먼 나라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애초의 무거웠던 기획과는 달리 극이 진행 수록 김민종과 김희선의 인기로 인해 

둘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마무리를 하게됩니다. 

당시 김민종은 연기자로 가수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때입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3류에서 머무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내가 변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 모습을 그려

어린나이에 이해하기엔 심오한 작품이지만 

김민종의 멋진 순애보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꼈습니다.

성인이 되어 다시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3. 첫사랑 (최고 시청률 65.8%)

대한민국 최고 시청률 1 드라마 첫사랑 입니다

최수종, 이승연, 배용준, 최지우가 주연을 맡았고 

7, 80년대 대한민국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로 90년대 초반까지를 배경으로 합니다

가난한 찬혁과 부유한 극장 사장 딸인 효경의 이루어질 없는 사랑 이야기와

집안간의 대립이 주를 이루며, 여기에 당시 시대를 살았던 서민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엄청난 시청률에 대단한 드라마로 회자가 되곤하는데 생각보다 폭력성이 짙어

경고를 받기도 했고 주말 가족 연속극답지 않게 후반부는 

복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과 캐릭터가 인기에 한몫을 했고 배도환은 의리남 동팔역을 맡아 

전국민이 코를 훔치게 했고 손현주는 삼류 가수 주정남으로 나와 음반까지 발매를 했습니다

최수종의 동생역의 배용준은 그동안의 젠틀한 이미지에서 형의 복수를 하는 

열혈 청년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해 의외의 매력을 발산 했습니다

드라마의 ost 쓰인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도 많은 사랑을 받아 

오랜 무명 생활을 끝내고 아줌마들의 아이돌로 군림하며 다음해 1998년엔

서울 가요대상까지 받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여러모로 많은 무명들을 먹여살린 작품입니다.

 

4. 학교 

1999 안재모, 최강희, 장혁, 배두나 등을 주연으로 청소년 드라마 학교 입니다

그동안 제작된 청소년드라마는 주로 이른 저녁시간이나 금요단편 드라마로 제작되는 

경우와는 다르게 10 미니시리즈로 제작된 이례적인 드라마 입니다.

'진짜 학교를 보여주자' 라는 컨셉하에 학교폭력, 일진, 왕따, 낙태, 촌지

체벌을 빙자한 교사의 폭력, 미성년자 유흥업소 알바 거의 모든 것을 보여 주려 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이야기만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교조 문제로 지속적으로 학교 측과

충돌하던 선생님의 내용까지 다루며 학교의 모든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한 작품입니다

덕분의 많은 청소년들의 지지를 얻었고 인기에 힘입어 시리즈로 제작되어 

최근 학교2013까지 이어지는 KBS의 청소년 대표드라마 입니다.

드라마에 주인공들은 모두 인기를 얻었고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조인성, 공유, 김민희, 하지원 스타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5. 창공

1995 김원준, 류시원 주연 공군사관학교 사관생도들의 생활을 그린 드라마 창공입니다.

그동안 대중이 모르고 있던 사관학교의 생활들이 흥미를 유발했고

mbc 파일럿과 같이 많은 청소년들이 공군 장교 

또는 빨간 마후라의 파일럿을 꿈꾸게 해준 드라마입니다

당시 인기 전성기의 김원준과 친구 류시원이 룸메이트로 출연했고 

주제가 '세상은 나에게'를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드라마의 영향으로 육해공 3사관 공군 사관학교의 지원경쟁률이 높아졌고

그덕에 생도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이 생겨났습니다.

시작은 좋았지만 좋은 제작 의도와는 다르게 류시원 교통사고로 구속,

감독의 뇌물 수수 혐의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시청률 또한 난항을 겪게 됩니다.


6. 용의 눈물  (최고 시청률 49.6%)

90년대 kbs 레전드 사극 용의 눈물 입니다

당시 패러디 에로영화 '용의 국물' 이 신문기사에 나올 정도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초반부엔 SBS의 인기 사극 '임꺽정'의 후반부와 맞붙어 고전하다

임꺽정의 종영후 인기몰이를 하게 됩니다.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과 진정한 용이 되려한 이방원

그의 아들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입니다.

서브채널 성격의 kbs1 대하드라마로는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이방원으로 열연한 유동근과 최명길은 인생연기를 펼칩니다.

많은 개그맨들은 드라마를 패러디하고 유동근 성대모사를 했고

드라마의 감독 김재형PD는 사극의 대가라는 칭호를 듣게 됩니다.

방영 당시 대선기간과 맞물려 드라마의 등장한

말의 허벅지에 DJ라는 낙인이 찍혀 있던것이 전파를 타

항간에는 정치적 메세지가 아니냐는 해석이 난무 했고

의도한 것이 아니란 해명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선거캠프에선

이것을 놓치지 않고 홍보에 사용하였습니다.

실제로 촬영장에 대선후보였던 김대중 전대통령이 방문하기도 했으니

드라마의 인기가 어느정도 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7. 신고합니다. (최고 시청률 43.4%)

1996 군복무를 소재로 강원도 철원지역의 부대를 배경으로 

 차인표, 구본승, 이휘재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입니다.

최고 시청률이 50%대를 육박하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군대를 너무 희화한다는 문제로 방영 초기에는 육군과의 마찰도 있었습니다.

 차인표와 구본승, 이휘재등 스타급 연예인들의 무더기 입대로 육군 홍보부대에서 

이게 왠떡이냐 싶어 kbs 제안해 만든 드라마 입니다.

평소에 캐스팅 하기도 어려운 스타들이 알아서 찾아와주니

국방부에서도 얘네들 전역하기전에 빨리 뭐라도 하나 만들자

라는 명목하에 출연료를 제외한 많은 편의를 봐주며 제작 했다고 합니다.

스타급 연예인의 무더기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출연료가 당시 병사월급 수준으로 

한달에 1만원도 안들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훈련소를 배경으로한 특별드라마 

'남자 만들기' 라는 드라마가 방영 되었고

이 드라마는 그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시즌 2격의 드라마 입니다.

다소 과장되고 덜 빡쎄보이게 표현 점도 있지만

다시봐도 군대 냄새가 물씬나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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