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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TV 아재들의 Pick 

- 8,90년대 홍콩영화 레전드 5 -

중류(?)열풍이 불던 8,90년대 

홍콩영화의 리즈시절을 이끈 영화를 뽑아봤습니다.


1. 취권


이소룡의 사후 침체기에 있던 무술영화 장르의 

부활을 알린 신호탄이자 성룡의 탄생을 알린 작품으로 

이전까지 진지하기만 했던 무술영화에서 성룡특유의 재치와

코믹을 가미한 장르를 개척하게 됩니다.

취권의 성공으로 모든 영화에서 코믹적인 요소는

 필수가 될 정도로 이후 많은 영화에 

 영향을 주게 된 작품입니다.



2. 영웅본색


홍콩영화를 대표하는 르와르 열풍의 시작을 알린 영화로

영웅본색이후 수많은 영화들이 르와르를 표방하며 

유행처럼 번졌고 쿵푸 대표되던 홍콩영화계의 

트렌드를 바꾸며 홍콩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작품입니다.

서극 제작으로 당시 무명이었던 오우삼이 

감독을 맡았고 큰 성공을 했지만 

영웅본색 2를 만들며 의견갈등과 불화로

영영 헤어지게 됩니다.



3. 동방불패


sf무협영화의 새로운 장을 동방불패는 남성중심의 무협 영화에서 

여성이 주인공이 된 것도 이색적이었지만 

스토리, 액션, 음악, 의상, 미술 모든면에서 

홍콩 영화의 급을 보여준 작품 입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와 판타지 무협의 이해도

시각적 표현은 세계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4.도성


패러디와 오마쥬의 적절한조화를 보여주며 

주성치 전설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이후 주성치는 그만의 개그코드와 캐릭터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며 쿵푸 허슬까지 오게 만든 영화 입니다.



5.중경삼림


, , 의리, 코믹이 빠진 홍콩영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영화로

홍콩영화도 감각적이고 진지하며 웃음기 없는 무던함이 

상업적으로 성공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많은 영화들이 왕가위식의 연출과 촬영기법을 

유행처럼 따라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Jay TV 아재들의 Pick 

- 장국영 영화 베스트 5  -

 

2003년 4월1일 만우절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장국영을 추억하며

벌써 14년전 일이라는게 실감이 안날 정도로

시간은 빠르게 흘렀지만 아직도 살아있는 듯한

그의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뽑아 봤다.

8,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장국영을 거의 알 듯 하지만

한번도 그의 영화를 못 본 사람이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입문작 5편을 소개 한다.

1. 백발 마녀전

1993년작으로 영화의 분위기는 다소 어두 침침하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마녀가 등장 하므로 공포 분위기도 난다.

무협 판타지 장르에 공포와 애틋한 로맨스를 버무렸다.

76년 데뷔해 마흔이 다 되가는 나이였지만

엄청난 동안외모를 자랑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90년대에는 장국영의 나이가 이슈가 될정도로

동안외모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2. 종횡사해

오우삼 감독 주윤발, 종초홍과 함께 연기 했다.

유럽을 배경으로 골동품을 훔치는 도둑을 연기했다.

영웅본색의 무거운 느와르에서 조금은 벗어나

모험과 코믹을 가미한 오우삼표 액션 영화이다.

개봉 당시 주윤발의 휠체어 댄스씬과

적외선 감지기를 통과하며 물건을 훔치는 장면

카드를 무기로 사용하여 표창처럼 날리는 장면이 유명하다.

3. 영웅본색

아마 국내 팬들에게 장국영을 확실히 알리게 해준 작품.

이미 80년대초 부터 한국에 '레슬리청' 이라는 영어이름으로

내한을 해 공연을 했지만 국내 팬들을 사로잡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신드롬같은 영웅본색의 인기에 남자들은 주윤발에게

여자들은 곱상하고 소년같은 장국영에게

(하지만 30대였다..) 열광했고

한국에서 초코릿광고와 대표적인 책받침 스타로 자리한다.

연기와 가수를 겸하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영화의 OST 당연정을 불렀고 2편의 공중전화씬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영웅본색의 명장면이다.

총 3편이 제작되었고 1,2 편을 추천한다.

4. 천녀유혼

중국의 고전문학 '요재지이'의 섭소천 이라는

에피소드를 원작으로 제작된 무협 판타지 영화이다.

귀신과 인간의 이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로

내가 아직도 기억하는 장국영의 이미지는 주인공 영채신 이다.

 귀신의 등장으로 공포와 멜로, 무협, 특수 효과

당시 홍콩 영화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시도를 하며

80년대 후반 홍콩의 영화 클레스에 정점을 찍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무협 판타지의 거장 서극, 정소동이 제작과 감독을 맡고

신인 왕조현과 왕년의 무협 스타 우마가 출연한다.

한국 개봉 당시 인기가 없어 중심부 영화관에서

점점 막을 내리다가 변두리 극장에서 부터

입소문을 타고 재개봉을 하기 시작했고

흔히 말해 역주행을 하며 큰 히트를 하게 된다.

일단 왕조현의 깡패같은 미모가 많은 남성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고 아련한 사랑얘기에 두번째 감동을 먹었다.

영화의 성공으로 왕조현은 홍콩을 대표하는 미녀스타로

장국영은 영웅본색에 이어 연이은 흥행에 성공한다.

1990년 2편이 제작 되었고 1편의 작품성에

오락성과 상업영화의 공식을 잘 버무려 큰 인기를 끌었다.

5. 패왕별희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첸카이커 감독의 명작

그동안 보여줬던 연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연기한다.

시대의 격변으로 변화되는 삶을 보여주는 경극 배우를 연기.

중국의 가장 혼란했던 근현대 40년을 배경으로

청말기 부터 일제 침략기와 자유당과 공산당을 거쳐

문화 혁명기 까지 중국의 격변기를 경극 배우의 삶에

투영시켜 만든 명작중의 명작이다.

특히 장국영이 연기한 '데이' 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중성적이면서도 여성성이 부각된

아련하고 애틋한 연기는 누구도 대체 할 수 없는

장국영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대 중국을 배경으로한 홍등, 붉은 수수밭 등의

영화들이 가진 예술성과 의미 못지 않은 작품이며

이 영화들에 지루함을 느꼈던 사람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물론 장국영의 명작영화는 상당히 많습니다.

위의 영화로 입문 하셨다면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동사서독 등의 명작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