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 TV 아재들의 Pick
- 속편 기다리다 속터지는 영화 베스트7-
'형 만한 아우없다' 전편보다 못한 속편으로 많은 실망을 주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후속편이 궁금해지는
영화의 뒷얘기가 꼭 보고 싶은 그런 영화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애매하게 끝난 결말의 영화이거나
내용이나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있어 계속보고 싶은
또는 아예 대놓고 시리즈 제작을 염두해두고 만든 영화들 말이죠
하지만 정말 속터질 정도로 않나오는 영화들이 있어
과연 감독들이 만들 생각은 있는건지... 그런의문이 드는
영화들을 뽑아 봤습니다.
1. 그림자 살인(2009)
저는 일단 재밌게 봤습니다.
무리한 설정과 애매한 결말이라는 호불호과 있었지만
그래도 전 재밌게 봤습니다. 먼가 한국형 셜록홈즈 시리즈를
기대했기 때문에 당연히 후속편이 나올 줄 알았죠.
아무래도 추리 탐정물이라는 내용적 매력과 황정민이 연기한
능청스러움 사립탐정이 매력적이라 더 보고 싶은 바램이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조선 명탐정은 2부까지도 나온것에 반해
오히려 내용적인 측면이 좋았던 혈의 누, 그림자 살인은 후속 기약이 없었습니다.
이제훈 주연의 탐정 홍길동도 애매하게 끝이 났으므로 어찌될지..
2. 전우치(2009)
한국형 액션 히어로 전우치는
한국을 대표할만한 히어로 시리즈물로 성장 할 줄 알았습니다.
최종보스 화담선생이 죽으면서 끝난 것도 아니고
요괴는 계속 만들어 낼 수 있는 소재였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었습니다만
당시에 공익근무요원으로 넘어간 강동원의 2년간 공백이
후속작 얘기를 쏙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강동원, 김윤석은 검은사제들을 찍으며 재회했지만
오히려 전우치2 를 찍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아무튼 검은사제들도 후속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3. 용의자(2013)
누가봐도 한국의 본 시리즈 표방작품입니다.
게다가 멋진 공유의 참몸과 액션까지 더해져 흥행성적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의 남북대치 상황이라는 특수한 배경은
어떤식으로 풀어내든 확장성있는 소재입니다.
특히 달을 찾으러 중국으로 간 공유가 인신매매단 소굴로
들어가면서 영화가 끝이 났으므로 결말은 관객의 상상으로
끝이 납니다. 그래서 반전의 2편이 있을거란 기대로 영화관을 나섰는데
후속작에 대한 소식은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4년이 지난 지금 공유의 몸값은 엄청나게 올랐기 때문에
혹여 후속작을 만들게 되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4. 디스트릭트9(2009)
2009년에 무슨일이 있었던듯 합니다.
죄다 그 당시 영화네요..
외계인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게된 불쌍한 주인공이
외계인 지역인 디스트릭트 9 구역에 홀로 남게 되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우주선은 떠나버리고 혼자 남게 되는
이 불쌍한 주인공이 후에 어떻게 될건지
외계인들은 인간의 차별에 빡쳐서 지구를 침공할지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을 남겼기에 팬들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특히 이후 감독의 제작행보의 많은 실망들을 갖는 것은 덤이구요.
5. 신세계(2013)
남자의 영화 신세계 입니다.
제작 초기부터 3부작으로 기획한거라고 대놓고 말했습니다.
2부는 7년전 이야기 프리퀄로 3부는 시퀄로 제작된다고
기획 의도까지 밝힌 감독은 아직도 일을 안하고 있는듯..
마동석이 나오는 쿠키영상도 돌면서 사람들을 한껏 흥분 시켰지만
여러번 제작을 시도에도 불구하고 무산이되고 이번엔 따로 영화제작사를 차려서
준비를 한다는 소식은 들려와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팬들의 기대가 커지다가
결국에는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지 걱정도 되지만
꼭 결혼전에 친구들과 보고 싶습니다. 제발...
6. 의천도룡기(1993)
제가 좋아하는 무협영화 입니다.
영웅문의 3부를 영화화했고 끝날때 2부를 예고하고 끝이 납니다.
그런데그 이후로 아무 소식은 없습니다.
안타까운건 주인공들이 너무 늙어 버려습니다.
오히려 지금 기술도 좋고 제작여건도 좋아졌겠지만
당시의 특유의 배경과 느낌으로 2부를 보고 싶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
7. 콘스탄틴(2009)
슈퍼맨 배트맨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DC 영화중
많은 인지도를 가진 나름 성공한 영화 콘스탄틴입니다.
원작의 캐릭터와 좀 다르다는 이유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키아누리브스의 간지는 지금봐도 소름이...
결국엔 금연 홍보 캠페인이라는 느낌이 강한 영화지만
보면 볼수록 영화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전체적으로는 제작비도 못건진 흥행망작이긴 합니다만
한국에서는 190만 넘게 본 나름 성공한 영화 입니다.
매트릭스 이후 히어로로 나온 영화라 많은 사람들이
매트릭스 풍의 키아누리브스를 기대했다가 약간 실망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키아누 리브스는 외모가 한결같아서
감독만 잘 만나서 다시 촬영하면 역대급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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