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면 케빈은 살인미수
Jay TV 연말 특선
- 나홀로 집에 -
나홀로 집에 1
개봉 1990년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주연: 맥컬리 컬킨, 대니얼 스턴, 조페시
나홀로 집에 2
개봉: 1992년
감독, 주연: 1편과 동일
연말이면 언제나 찾아오는 귀여운 꼬마와 멍청한 두 도둑
90년대 최고의 크리스마스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
추석엔 성룡, 크리스마스엔 케빈 이라는 공식.
가족이 없는 가족영화라는 슬로건으로
소소한 재미를 위해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맥컬리 컬킨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백만장자 꼬맹이로 만든다.
당시 맥컬리 컬킨은 90년대 천조국 3대장 3M이 된다.
(3M= 마이클 조던, 마이클 잭슨, 맥컬리 컬킨)
90년대 미국 문화는 이 셋만 알면 됨..
1편은 저예산으로 제작해서 지금 보면 약간 홈비디오 퀄리티의
화질과 구성이지만 1편의 엄청난 흥행으로
2편엔 상당한 투자들이 들어가 영화다운 포스가 물씬 풍긴다.
뉴욕배경에 화질도 세련되고 ost까지 연말 느낌이 확 다가온다.
역시나 2편 또한 큰 흥행을 거두고 컬킨의 시대가 도래한다.
지금보면 상당한 발연기의 소유자이지만 귀여움 담당이었고
사실 진짜 연기자들은 해리와 마브 두 도둑이다.
이 두사람이 없었으면 영화의 성공은 없었다고 생각된다.
찰지게 당하는 연기는 정말 보는 이들도 아프게 한다.
어른이 되면서 느낀건데 어릴때완 다르게
두 도둑에게 상당한 측은함을 느끼게 된다.
옛날엔 당하는 그들을 보며 그저 깔깔대기만 했는데
진지하게 보면 그들은 불사신급 회복력을 지니고 있었고
케빈은 잔인하기 그지없는 살인미수범이다ㅎㄷㄷ
1편이 사람이 상식적으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고통을 보여주며 완급조절을 했던것에 반해
2편은 고삐풀린 망아지 마냥 완급 조절 따윈 없다.
귀여운 케빈을 앞세워 인간의 말초적 세디즘을 자극하며
어린이 코믹영화로 승화 시킨 영화가 아닐까한다.
올해도 케빈을 보며 2016년을 마무리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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